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가 상장폐지로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운용을 맡았던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25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ACE 러시아MSCI(합성)' ETF 투자자 32명은 이달 12일 서울동부지법에 한투운용과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9억6천7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한투운용이 운용하던 ACE 러시아MSCI(합성)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러시아 관련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았다.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를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최근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법안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야당도 이를 의식해 법안 유예를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결국 제도 시행에 못을 박은 것이다.이에 법안 폐지를 추진하던 정부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금투세 폐지를 공언했는데, 이는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사실상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추진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은 예정대로 2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들은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 '부동산'을 꼽았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5일 발표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부자들의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최우선 순위는 여전히 부동산으로 나타났다.다만 응답률이 32%에서 24%로 감소해 예금(22%)과의 선호도 격차는 좁혀졌다.예금 다음으로 투자 의향을 보인 상품은 주식 16%, 채권 9%, 펀드·신탁 8% 순이었다.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하지만 주식보다 예금의 투자 의향이 더 높은 이유 중 하나로 대기자금
지난해 한 해 동안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들의 수익률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금융자산은 예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5일 발표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금융자산으로 응답자의 42%가 예금을 꼽았다.이어 주식이 17%, 펀드·신탁이 17%, 채권이 7%, 보험·연금이 6%로 뒤를 이었다.소폭이나마 주가 흐름이 개선되면서 '보험·연금(6%)' 보다 '주식(17%)'이 수익률 개선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0% 이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른 추가 공직은 갈 생각이 없다"며 거취에 변동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4·10 총선 이후 '대통령실 합류설' 등 온갖 추측이 나돌며 금감원 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것을 의식한 듯 하반기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현안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이 원장은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2차' 이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를 묻는 말에 "총선 이후 정치적 상황 때문에 괜히 불필요한 노이즈를 만들고 싶지 않다"면서 "추가 다른 공직으로 갈 생각이 없으며, 지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곧 민생과 연결되는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하며 "일각에서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안에 대해선 비겁하다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이 원장은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정치·경제적 상황에 비춰 밸류업과 금투세 폐지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금투세 폐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채권투자의 발달이나 자본시장 환경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민생회복지원금이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로 채택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이 강조해온 긴급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번 영수회담의 의제로 돼야 한다"며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러한 3고(고물가, 고유가, 고환율)로 인해서 활력을 잃어버린 우리 경제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진 정책위의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할 경우의 인플레이션과 재정건전성 우려에 대해 "1인당 25만원, 총 13조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생회복지원금으
기획재정부가 통합공시 점검제도를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기관주의' 또는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재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경영공시 의무대상인 311개 공공기관을 점검한 결과, 3년 연속(기타공공기관은 2년) 통합공시 위반 벌점을 부과받지 않은 '우수공시기관'은 17개로 전년 대비 5개 기관이 증가했다.2년 연속 벌점이 50% 이상 감소한 '공시향상기관'은 17개로 집계됐다
한국에너지공단,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시청자미디어재단, 새만금개발공사 등 4곳의 공공기관이 안전관리등급평가에서 4등급(미흡)으로 판정받았다.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를 심의·의결했다.90개 공공기관을 심사한 결과, 2등급(양호) 28개, 3등급(보통) 58개, 4등급(미흡) 4개로 나타났다.1등급(우수) 또는 5등급(매우미흡)으로 판정받은 기관은 없었다.다만, 전년 대비 등급이 오른 기관은 14개, 하락 기관은 10개로 평균적인 안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롯데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과 관련,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 수준에서 (매입가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2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실사를 통해 인수 여부부터 시작해서 엄격하게 들여다 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절대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금융권 안팎에선 롯데손보의 인수가가 2조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앞서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지난 23일까지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우리금융과 다수의 글로벌 프라이빗에쿼티(PE) 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방안을 내놓았다. 개인투자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토론회도 함께 열렸다.금감원은 25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2차)'를 열고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초안을 공개했다. 작년 11월 말 전산시스템 마련 태스크 포스(TF)를 발족한 이후 5개월 만이다.이번에 공개된 전산시스템은 기관투자자 자체 잔고 관리 시스템과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 잔고 및 변동 내역을 집계하는 중앙차단시스템(NSDS) 도입을 골자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을 기점으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25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으로 불법 공매도가 지목돼온 것이 사실"이라고 전하며 "그간 국내 투자자 시장 신뢰를 저해한 불법 공매도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에 도입되는 전산시스템 방안에 대해 그는 "공매도 잔고를 보고하는 모든 기관투자자가 무차입공매도 여부를 전산을 통해 자체 확인하고 이
청담동 프리마 호텔 부지를 개발하는 브릿지론의 대출 만기가 5월로 다가오는 가운데 사업장을 인수하겠다는 매수자가 등장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정용진 회장의 신세계 그룹 아래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로, 해당 부지에 고급 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의 부동산 개발회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청담동 프리마 호텔 부지 개발의 시행사 미래인과 사업장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미래인은 프리마 호텔 부지에 르피에드 청담이란 고급 주거시설을 짓기 위해 총 4천640억원의 브릿지론 대출을 받았다.
고금리 환경이 다소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전 거래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며 코스피는 하락 폭을 키웠다.2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39포인트(1.14%) 하락한 2,645.36에 거래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19%) 내린 860.58을 기록 중이다.높은 레벨의 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경계감도 증폭되는 모양새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지 시각 오후 5시 마감
국내 카드업계의 신용등급 하락이 제한적이며 우수한 업체의 카드채에는 투자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박경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은행 및 대주주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펀더멘털 측면에서 카드사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카드채가) 동일등급 회사채 대비 금리 매력은 다소 낮아진 상황이지만 절대금리 관점에서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펀더멘털이 우수한 업체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박 연구원은 자산건전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사들의 자본적정성이 우수
에코프로 계열의 벤처캐피탈(VC)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올해 펀드레이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순수 민간 출자사(LP)로 구성된 민간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2개 펀드를 추가로 결성할 계획이다.2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최근 347억원 규모의 '에코프로 오픈이노베이션조합 1호'를 결성했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산업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의 펀드다.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지금까지 결성한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차전지와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으려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에도 주요 채굴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횡보하고 있지만, 채굴 기업 주가는 크게 올랐다"며 "보상으로 주어지는 비트코인 양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거래 수수료가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비트코인의 4번째 반감기는 지난 20일 진행됐다.그는 "채굴 기업의 수익은 크게 채굴 보상과 거래 수수료로 나뉘는데, 거래수수료는 보통 일정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비트코인의 새로운
올해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우리금융지주가 뛰어들었다.과거 관(官)가에 몸을 담았을 때부터 국내 금융회사는 '종합금융그룹'이 돼야 한다고 말해왔던 임종룡 회장이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까지 인수하며 마지막 퍼즐을 끼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다만 시장에선 우리금융의 출자 여력에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우리금융 역시 레이스 초반부터 '오버페이는 없다'며 승자의 저주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25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적정 레벨을 벗어난 오버슈팅 상태라며, 2분기 중에는 크레디트 스프레드의 확대 전환을 예상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크레디트채권은 작년 11월 중순 이후 강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크레디트채권 최상단에 있는 공사채 스프레드는 10bp 초·중반대까지 좁혀졌다"고 말했다.AAA 공사채 만기 3년 기준 국채 대비 금리 수준(Yield Ratio·YR)을 살펴보면 역사적 평균은 1.10이고 밴드 범위는 1.05~1.15인데, 현재는 1.04로 역사적 밴드를 이탈했다.김 연구원은 "크레디트
지난 1분기 한국 경제가 건설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시장의 예상을 큰 폭 웃도는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를 샀던 민간 소비도 대폭 개선됐다.한국은행은 25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0.53% 성장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1분기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3.4%로, 예상치인 2.40%를 대폭 상회했다. 마찬가지로 2021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