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도 주택공급 증가세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착공과 분양물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는 25일 지난달 전국 주택인허가 건수는 7만9천912호로 이를 포함한 상반기 주택인허가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한 35만5천309호라고 공개했다.올해 들어 월별 전년대비 주택인허가 증감폭은 1월 42.9%, 2월 61.3%, 3월 18.3%, 4월 16.2%, 5월 -7.3%, 6월 9.3% 등 둔화세를 보였다.국토부는 기본설
전국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25일 지난달 말일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5만9천999호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전월 5만5천456호 대비 8.2%(4천543호) 증가했다.최근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3월 5만3천845호에서 4월 5만3천816호로 주춤하다가 5월 5만5천456호, 6월 5만9천999호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수도권 미분양은 2만3천325호로 전월(2만887호) 대비 11.7%(2천438호), 지방은 3만6천674호로 전월(3만4천569호)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HUG)가 현대건설이 신청한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주택재건축사업 주택분양보증을 거절하기로 했다.HUG는 25일 개포주공3단지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신청한 3.3㎡당 분양가는 4천310만원으로 6월 기준 강남구 3.3㎡당 평균 분양가격인 3천804만원보다 13%, 3개월 전 분양한 인근 개포주공2단지 분양가 3천762만원보다도 14% 높다고 설명했다.HUG는 인근아파트 분양가 대비 10%를 초과하는 경우는 고분양가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이번 개포주공3단지 분양보증
SK건설이 경기 의정부 '장암 생활권 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SK건설은 25일 해당 사업은 의정부 신곡동에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5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로 총 도급액은 1천255억원이라고 설명했다.장암 생활권 3구역은 올해 상반기 국토부가 선정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대상지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일괄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해당 구역 임대사업자로는 하나자산신탁이 최종
서울 강남과 지방 주요 도시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역의 가격 하락에도 전세 공급은 여전히 수요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 불안이 계속됐다.2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강남권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서초구(-0.15%), 송파구(-0.06%), 강동구(-0.06%)는 하락 전환했고 강남구도 보합권으로 물러났다. 래미안 잠원이 입주를 시작한 데다 다음 달 입주하는 아크로리버파크를 비롯해
국내 주요 오피스 거래규모가 지난 2분기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는 22일 '2분기 부동산 투자시장 보고서'에서 해당 기간 주요 오피스 거래규모가 총 6천398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40% 줄었다고 설명했다.쿠시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참존 사옥 등으로 활용되던 대치 사옥은 참존의 재무구조 효율화를 위해 600억원에 매각됐다. 한화손해보험은 한화금융센터빌딩을 관계사로부터 지분 1천552억원을 사들여 전체 빌딩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지난 21일 한국도로공사에서 턴키로 발주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리 제10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공개했다.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수도권 고속도로망 계획 중 남북의 5축을 완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경기도 구리시에서 시작하여 세종시를 종점으로 하는 총 연장길이 129㎞ 공사로 총 사업비 6조7천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제10공구는 경기도 광주시 직동부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까지 연결하는 구간이다. 총 길이는 4.246㎞
대림산업이 내달 중 'e편한세상 원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대림산업은 22일 'e편한세상 원주'는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903-7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이며 지하 4층~지상 25층, 7개 동, 총 703가구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100가구, 59㎡B 68가구, 59㎡C 227가구, 74㎡ 308가구다. 원주시 인구 밀집지역인 태장동에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이라고 대림산업은 강조했다.해당 단지에는 단열 설계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기업형 민간임대주택) 허브리츠 채권 1천억 원어치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모한 채권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원리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만기 12년짜리 채권으로, 금리는 21일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4%포인트를 가산한 1.840%로 결정됐다.뉴스테이 허브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을 포함한 연기금 등의 출자를 받아 설립한 모(母)리츠(부동산투자회사)다. 각각의 개별 뉴스테이 사업을 진행하는 자(子)리츠에 지분 출자 등으로 지원한다.국토부는
노무라증권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과잉공급에 따른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보고서에서 "홍콩, 도쿄 등에 비해 높은 서울 공실률은 한국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과잉공급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상업용 부동산빌딩 공실률은 지난 1분기 13.4%까지 치솟았다. 서울 공실률도 10.1%를 나타내 비교 도시인 홍콩(7.7%, 작년)과 도쿄 공실률(4.1%, 올해 1분기)을 크게 웃돌았다.최근 상업용 빌딩 건축이 늘어나면서
기업이 주택 임대를 주는 시대가 왔다. 국회에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공공주택 특별법,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등 이른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3법이 통과되면서다. 집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새로운 임대인을 맞을지 집을 살지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됐다. 집을 산다면 어디에 있는 어떤 집을 언제 살지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건설 애널리스트는 저서 '뉴스테이 시대, 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왕의 서재, 248쪽, 1만3천500원')을 통해 이에 대한 해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그룹 계열 건설사의 선전이 눈에 띈다. 든든한 그룹 공사에 힘입어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기 때문인데 계열지원 없는 전업 건설사의 부러움을 샀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룹 지원의 수혜를 톡톡히 본 건설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작년 3분기 1조5천억원의 영업적자로 1조2천억원의 유상증자까지 시행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434억원의 영업익과 368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삼성엔지니어링이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은 해외사업장 원가율 정상화 등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틈타 부작용을 빚는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조합원 모집 이전에 행정관청의 승인을 받는 승인제와 요건을 갖춰 신고하도록 하는 신고제가 대안으로 거론됐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지역주택조합 투명성 강화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했다.주택협회는 설립인가를 위한 조합원 모집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없고 임의단체의 조합원 모집행위 등이 감독 사각지대에 있는 점을 들어 신고제를 도입할 것을 건의했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과열되며 주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웩더독'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옵션 성격을 지닌 분양권 투기심리가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비정상적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재건축 분양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와 목동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최근 가파르게 치솟았다.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가계부채 종합 관리대책이 발표된 지난 7월 101에서 지난달 105.8까지 4.8포인트 치솟았다. 양천구 아파트도 100.3에서 103.3으로
국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오피스와 상가 투자가 '단물'이 되고 있다. 국내외 불확실성에 주요 투자처의 수익률이 부진한 점과 대비됐다. 전문가들은 금융상품과 실물 투자가 다른 만큼 관련 리스크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년간 전국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6.37%로 조사됐다. 소규모 상가는 6.04%였고 개인이 투자가 쉬운 집합상가는 7.18%로 가장 높았다.규모별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산술 평균하면 6.53%가 된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대거 이탈할 것으로 예상됐던 외국인투자자들이장기 채권 투자를 늘리는 등오히려 우리나라 금융시장 투자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 경계심이 여전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것이라는우려는 크게 누그러졌다.2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금융통화위원회는자본유출입 동향을 7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아예 뺐다. 금통위는 지난 6월 통방문에서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와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요인 중의 하나로 봤다. 실제로는 6월
가입한 지 2년 이상 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가 0.20%포인트 내린다. 국내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동시에 떨어진 영향이다.국토교통부는 21일 가입 2년이 지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를 기존 2.0%에서 1.8%로 낮추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하는 경우의 이자율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1.25%로 25bp 내리면서 떨어진 시중금리의 영향이 주택청약종합저축에도 미쳤다. 이달 5일 기준으로 만기 2~3년 정기예금 금리는 1.34%를 나타
SK건설이 시공하는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이 올해 세계 최고의 터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SK건설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유라시아해저터널을 2016년 터널·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로 선정했다고 21일 공개했다.국내 건설사가 ENR로부터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NR은 매년 터널·교량 분야를 포함한 17개 분야에서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유라시아해저터널은 터키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국내 시공능력 3위의 대형건설사인 대우건설의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외부인사 영입시도가 순혈주의를 고수하는 대우건설 내부 반발에 부딪혀 낙하산 논란으로 비화한 까닭이다.해외사업장 원가율 정상화와 주가 회복 등 난제가 산적한 만큼 리더십 공백의 장기화는 대우건설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됐다.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2인 중 1명을 이날 선임하기로 했으나 다시 유보했다.이로써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
한국감정원은 저금리와 주택구매 실수요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와 전셋값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주택거래량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대외 불확실성과 대출심사 강화에 따른 관망세 등으로 부진이 우려됐다.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20일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발표'에서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0.3%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개했다.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5%로 제시했다. 매매가 증가율은 상반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