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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3 CEV'는 지난해 9월 결성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말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등 43개 금융회사들이 참가하고 있다.R3 CEV는 '위키(Wiki)' 형태의 지식 라이브러리와 가입 멤버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게시판 형태의 온라인 채팅룸을 운영함으로써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블록체인이란 거래내역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온라인 네트워크 참가자에게 분산 저장하는 거래 시스템이다.중앙집권화된 은행의 기존 전산체계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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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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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시장 인프라(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는 경제주체들의 일상적인 지급이나 금융상품 거래를 청산·결제 또는 기록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지급결제시스템을 의미한다.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자금결제시스템(Payment System)과 중앙거래 당사자(Central Counterparty), 중앙예탁기관(Central Securities Depository), 증권결제시스템(Securities Settlement System), 거래정보저장소(Trade Repository) 등을 포괄한다.여기서 자금결제시스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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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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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증권업협회 등 15개국 18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다.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이달 22~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제29차 ICSA 연차총회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ICSA는 1989년 창립됐으며, 국제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과 국제기구에 업계 의견 대변 등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 금융투자협회는 1992년 3월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황 회장은 ICSA 신흥시장위원회(Emerging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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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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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세 화살(three arrows)은 최근 한국 정부가 펴고 있는 경기 부양책을 지칭한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 가지 대책을 내놓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 정책을 '아베의 세 화살'이라 부르는 데서 파생된 말이다.유명 경제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은 최근 금융전문지 배런스 기고에서 한국이 일본처럼 '한국판 세 화살'을 쏘아 올린다고 진단했다.그는 기술력을 갖춘 일본과 저비용의 이점을 누리는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된 한국이 틈새를 찾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페섹은 롬바르드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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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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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양적완화'는 한국은행이 산업금융채권(산금채)와 주택담보대출증권(MBS)을 인수해 통화 공급에 나서는 정책을 말한다. 지난 3월 새누리당은 제20대 총선 공약으로 한은에 한국판 양적완화를 주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3월 29일 강봉균 당시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도 돈이 제대로 흐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은이 산금채와 MBS를 인수하는 통화 완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한 것이 첫 언급이다.그러나 새누리당이 4월 13일 치러진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잃으면서 한국판 양적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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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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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R(Rent Index Ratio)은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로, 주택 정책의 주거비 부담능력 지표로 사용된다.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가 RIR을 2년마다 조사해 발표하며, RIR이 높을수록 세입자의 주거 부담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는 소득 4분위 이하 가구의 RIR이 30% 이상인 경우 주택 스트레스 상태로 규정하며, 미국은 RIR이 50% 이상이거나 열악한 주거상태에 있는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우리나라의 전국 중위수 기준 RIR은 지난 2006년 18.7%에서 2014년에는 20.3%로 1.6%포인트 올랐고,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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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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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얼라이언스(THE Alliance, 디 얼라이언스)는 한진해운이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일본 MOL(Mitsui OSK Lines) 등 아시아 선사들과 결성한 제3의 글로벌 해운동맹이다. 해운동맹이란, 영업은 따로 하지만, 화물수송은 동맹 소속 해운사들이 공동으로 나눠 하는 전 세계 중대형 해운사 간 연합을 말한다. 새로 출범한 해운동맹인 THE 얼라이언스'에는 한진해운을 비롯해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MOL, NYK(Nippon Yusen Kaisha), K-LINE, 대만 양밍(Yang Ming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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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2016.05.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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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미국(America)과 영국(Britain), 중국(China), 독일(Deutschland) 등 이른바 'ABCD 포위망'에 갇혔다는 진단이 나왔다.지난달 28일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융완화를 실시하지 않은데 따른 엔고 현상이 ABCD 포위망 탓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지난 9일 "최근 엔화 상승은 지난달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보류한 것이 발단이지만, 일본은행의 결정만이 엔화 강세 요인은 아니다"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가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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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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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니효과(Ratchet Effect)'는 특정 수준에 도달한 소비 수준이 이전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운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다. 미국의 경제학자 제임스 듀젠베리(James S. Duesenberry)가 한쪽 방향으로 돌기 시작한 톱니바퀴가 반대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의미로 사용했다.일반적으로 소비는 개개인의 소득 수준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소득이 늘어 소비 수준이 개선되면 향후 소득이 낮아지더라도 이전의 소비 수준으로 회귀하기는 어려워진다.경기 침체로 가계의 전반적인 소득이 감소하는 경우에도 소비는 비례적으로 줄어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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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기자
2016.05.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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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둡(HADOOP)'이란 빅데이터를 분산 처리하는 방식이다. 'High-Availability Distributed Object-Oriented Platform'의 약자로 분산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오픈 소스 자바 프레임워크를 말한다. 빅데이터란 숫자 이외 그림, 영상, 문서 등 형태로 구조가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정보다. 현재 많은 서비스들이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 빅데이터 시스템의 핵심은 수집 및 저장된 데이터를 어떻게 분류하고 데이터 간 연관관계를 찾는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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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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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피즘(Trumpism)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기행에 가까운 행동 양식이 대중의 선호를 받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기성 정치에 대해 막말과 기행을 일삼는 트럼프에 대중이 지지를 보내면서 '괴짜 후보'에 불과했던 트럼프가 유력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하자 나온 자조 섞인 신조어이기도 하다.트럼프가 지금까지 내뱉은 말들을 보면 인종과 성별, 종교 등의 차이에 따른 차별을 배격하는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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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2016.05.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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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조건 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는 계약 체결 이전에 계약 당사자들이 주요 조건들에 대해 합의하는 성격의 문서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경제사절단은 이란을 방문해, 경제 분야 59건 등 총 66건의 양해각서(MOU)와 주요조건 합의서(HOA) 등을 체결했다.이 가운데 수주가 가시화된 인프라·에너지분야 프로젝트 30건의 규모는 총 371억 달러(한화 약 42조 원)에 달한다.일부 전문가들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와 MOA, HOA 등의 성과가 과장됐다고 지적한다. 우리나라 정부의 금융조달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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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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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조작국'은 자국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자국 통화를 낮추는 국가를 말한다.미국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에 주요 무역 대상 국가들의 환율보고서를 의회에 보고하는데, 이때 환율조작국도 포함해 발표한다.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무역촉진진흥법(BHC법안)에 따라 각종 무역제재를 받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올해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 결과에 촉각을 세웠었다.지난달 29일 발표된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은 다행히 환율조작국 지정은 면했다. 그러나 중국, 일본, 대만, 독일과 함께 환율 관찰대상국(Mo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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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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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메인(Bremain)은 영국(Britain)의 유럽연합(EU) 잔류(remain)를 의미하는 말이다. 브렉시트(Brexit)와는 정반대의 개념이다.영국 주재 아일랜드 대사인 다니엘 멀홀(Daniel Mulhall)이 지난 2015년 6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EU 잔류를 촉구하며 "우리는 브렉시트가 아니라 브리메인을 원한다"고 말한 데에서 비롯됐다.영국이 아일랜드의 EU 역내 최대 무역 상대국인 만큼 영국의 EU 탈퇴가 가져올 파장을 강하게 우려한 셈이다.영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EU 잔류·탈퇴 국민투표가 오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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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현 기자
2016.05.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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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선료는 해운사가 배의 전부나 일부를 빌리고 이에 대한 이용대금으로 선주에게 지불하는 돈을 말한다.여객이나 화물을 운송하고 운임을 받는 해운업은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다. 국제 경기가 호황일 경우에는 국가 간 물자이동이 늘면서 혜택을 보지만 반대일 경우엔 큰 타격을 받는다.올해 들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잇따라 위기에 직면한 것도 비싼 용선료 때문이다.두 회사는 해운업이 호황이었던 2000년대 중반 선주들과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한 데 따라 현재 시세의 5~10배의 비싼 용선료를 지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가 해운업 호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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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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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임대주택(Social Rental Housing)은 정부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뿐만 아니라 공공의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되는 민간임대주택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도입했으며, 사회적 임대주택이 되기 위해서는 공공의 자금 및 재정적 지원이라는 조건이 필요하다. 또 다른 임대주택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야 한다.공공의 지원 방법으로는 자금 융자와 이자 보조, 보조금, 지불 보증, 세금 감면 등이 있다.지난 2014년 기준 OECD의 전체 주택 대비 사회적 임대주택 재고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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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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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성보증이란 수출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이 발주처에 일정 금액을 대신 지급하겠다고 확약하는 것을 말한다. 건설, 선박 등 해외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필수적인 금융조건이다.최근 국내 정책금융기관이 이행성보증 제공요건을 엄격히 따지겠다고 밝히면서 주목받았다.한국수출입은행은 27일 다음 달 1일부터 국내 수주업체에 이행성 보증을 제공하기 전 사업수익성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수은은 저가에 프로젝트를 수주한 국내기업이 사업을 진행하다가 손실을 입고, 이행성보증을 선 정책금융기관의 재무상태까지 동반 악화하는 것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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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2016.04.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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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페이퍼스'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파나마의 법률사무소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의 고객 유치 자료다.모색 폰세카는 전 세계 유명 정치인, 경제인, 스포츠 스타들을 고객으로 삼아 이들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파나마 등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파나마페이퍼스의 자료 수는 1천150만건에 달하며 파일 용량은 2.6테라바이트(TB)다.파나마페이퍼스 스캔들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매형,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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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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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逆) 오일쇼크는 유가 하락이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저유가는 석유 수입국에게 호재로, 산유국에게는 악재로 인식된다. 다만, 저유가의 장기화로 촉발된 산유국의 경제 '불황'이 글로벌 경제로 전이, 원유 수입국들에도 물가하락 및 디플레이션을 겪는 등 마이너스(-) 효과를 끼칠 수 있다는 얘기다.최근 이같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지난 2014년 6월 말 107달러까지 치솟았던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올들어 40달러를 기록,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불안감'에 4년간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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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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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란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로 최근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급속히 성장한 수면산업을 뜻한다.슬리포노믹스는 일반적으로 선진국형 산업으로 분리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1990년대부터 수면산업이 형성되기 시작해 20조원 규모에 이른다. 미국은 성인인구의 3분의 1이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고, 일본도 장기불황에 시달리면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한국도 최근 몇 년 사이 숙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수면산업의 규모도 1조원대로 성장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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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