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는 16일 산업은행의 자체신용등급(SACP)을 'bbb-'에서 'bb+'로 한단계 내렸다고 밝혔 다.

S&P는 이와 관련해 "산은의 자본력 및 수익을 평가하는 견해를 '우수(strong)'에서 '적정(adequate)'으로 변경한 것 반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S&P는 산은의 위험조정자본(RAC) 비율이 향후 18개월 동안 8∼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0% 보다 낮은 것으로 향후 몇년간 하향 압박을 받을 것이란 게 S&P의 설명이다.

다만, S&P는 산은의 외화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은 종전 과 같이 'A'로 유지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등급전망이 '부정적'인 것은 민영화 추진으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감소할 수 있 다는 리스크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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