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통화스와프(CRS)가 장기영역 비드 실종 등으로 장단기 금리역전이 한층 심화됐다.

금리스와프(IRS)도 단기자금 부담으로 단기영역 위주로 올랐다.

26일 스와프시장에 따르면 1년과 2년 CRS는 전일보다 3bp씩 오른 2.06%와 1.66%로 장을 마쳤다. 5년 CRS는 2bp 오른 1.40%로 마감됐다.

반면 10년 CRS는 전일보다 1bp 하락한 1.36%를 나타냈다. 연말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장기영역 CRS 비드가 여전히 위축됐다. 에셋스와프와 관련된 물량이 장기영역 CRS를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IRS는 1년이 전일보다 1.75bp 오른 3.405%를 나타냈다. 연말을 앞두고 은행채 등 단기금리가 상승한 것이 단기영역 IRS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3년과 5년 IRS는 3.345%와 3.4275%로 전일보다 0.5bp 상승에 그쳤다.

또 축소되던 본드-스와프 스프레드 역전 폭은 소폭 확대됐다. 2년 본드-스와프 역전 폭은 전일보다 2.5bp 정도 확대된 20bp로 장을 마쳤다. 단기금리 상승 탓이다.

은행권 딜러는 "CRS 장단기역전이 심화되고 있다"며 "일부 에셋스와프 물량이 장기영역 CRS 오퍼로 나오고 있으나, 수급이 무너진 데다 연말 관망세가 짙어 장기영역 CRS 비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CRS와 IRS 모두 거래가 많지 않다"며 "단기영역 IRS 상승은 연말 자금부담과 은행채와 통안채 등 단기금리 상승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말했다.

ec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eco28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