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달러-엔 환율은 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22.80~123.5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치는 22만3천명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2만5천명을 살짝 밑돌았다.

이에 간밤 뉴욕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며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고 미국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HSBC도쿄의 하나오 고스케 외환부문 수석은 "미국 고용 지표가 명확한 추세를 줬다는 느낌이 없다"며 "그리스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가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그리스 국민투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잃은 가운데 1.1050~1.1120달러 사이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오전 8시22분 현재 달러-환율은 뉴욕 전장과 같은 123.05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02달러 상승한 1.1085달러를, 유로-엔은 0.02엔 오른 136.42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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