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시장참가자들의 짙은 관망세 속에서 주가하락에 연동해 강세를 보였다.

3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낮은 3.35%에, 5년물도 전일보다 1bp 내린 3.47%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04.56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922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570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만4천계약으로 집계됐다.

▲오전 동향 = 국고채 금리는 11-6호 기준으로 전일과 같은 3.36%에 거래를 시작했다.

11-6호는 그리스의 정치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개장 초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지만, 국내 주가지수가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는 11시10분 현재 전일보다 1.06% 하락한 1,830.46p를 나타냈다.

국내 대형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거래가 한산한 편"이라며 "주가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등락하는모습"이라고 말했다.

▲오후 전망 = 채권 딜러들은 오후에도 거래량과 금리 변동성 모두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익일 산업활동동향 발표와 다음달 1일 물가지수 발표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하다"며 "오후에도 거래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진한 4월 광공업생산 지표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상태"라며 "다만, 기대치보다 악화된 지? 나올 경우 금리가 추가적인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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