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경제에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경제금융점검회의(서별관회의)가 열린다.

10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은 이날 오찬형식으로 청와대에서 서별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가계부채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가계부채와 관련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해서 결론을 내는 자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로존 문제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가계부채 문제는 한국경제에서 핵심적인 이슈인 것이 사실이다"며 "부처간 인식을 공유하면서 대처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소득에 비해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어나지 않도록 가계부채의 구조를 개선하는 등 안정적인 연착륙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가계부채의 총량을 관리하면서, 거시건전성 감독규제와 장기고정금리 활성화 등 미시대책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가계부채에 취약한 서민들을 위해 한은의 협조하에 은행권의 서민금융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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