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은 27일 '에너지 수급동향 점검' 보고서를 통해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유공급 상황과 유로존 경제위기의 진행 양상이 향후 유가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시나리오별 원유가 전망(두바이유 기준, 달러/bbl)>
시나리오 | 2011년 연평균 | 2012년 | ||||
분기 | 2분기 | 3분기 | 4분기 | 연평균 | ||
기준유가 | 105.98 | 116.38 | 106.19 | 96.12 | 94.26 | 103.24 |
고유가 | 105.55 | 109.74 | 109.47 | |||
저유가 | 85.11 | 80.93 | 97.15 |
국내 석유 수요는 화학제품의 원료인 납사(naphtha)와 수송용 연료유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납사 수요는 석유화학산업의 생산 활동 부진으로 하반기에 다소 둔화되겠지만, 고유가에도 차량보급대수 증가로 수송용은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란과의 거래관계 유지를 위해 가능한 원유수입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만일 이란사태 악화로 석유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정부 비축유 방출조치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w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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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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