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주택시장이 급락한 상황이 아닌 만큼 충격요법과 같은 큰 움직임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주택)시장가격이 급락한 상황이 아니라서 충격적인 요법을 써서 시장을 살리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야기한다"며 "냉온탕식 정책일 뿐만아니라 경제체질을 허약하게 하고 가계부채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주택시장 경기에 대해 "98년 외환위기 당시나 미국 주택시장 상황, 20년 전의 일본과는 비교하기 어렵다"며 "대다수 전문가들이 전반적으로 경착륙 국면을 예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재완 장관은 한편, "1금융권에서 당초 대출시 LTV(주택담보인정비율)를 지켰지만 가치 하락으로 LTV를 초과하게 된 부분은 90% 이상 리볼빙되고 있다"며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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