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예상치 초과..사회 투자도 확대

캐피털 이코노믹스 "사회 투자 증가율, 2년 사이 가장 둔화"

"인민은행, 향후 몇 달 통화 기조 완화할지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은행들의 신규 여신이 지난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이하 현지시각) 인용한 중국 인민은행 집계에 의하면 지난달 중국은행들의 신규 여신은 1조1천200억 위안(1천693억 달러)으로, 전달의 6천632억 위안에서 많이 늘어났다.

WSJ 전문가 조사 예상치도 8천500억 위안에 그쳤다.

지난달 중국의 전체 사회 투자(social financing)는 1조6천억 위안으로, 전달보다 5천600억 위안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통화 증가율은 지난달 말 연율 9.1%로, 지난 10월 말의 8.8%를 웃돌았다.

월가 예상은 중간치로 8.9%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신규 여신이 늘었음에도, 사회 투자 증가율은 지난달 더 둔화한 점을 주목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번스-프리차드 이코노미스트는 11월 사회 투자 증가율이 2년여 사이 가장 완만했다고 전했다.

에번스-프리차드는 이 때문에 인민은행이 향후 몇 달은 경기 촉진을 겨냥해 통화 기조를 완화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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