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예산에 대중교통 정기권인 'K패스'를 도입해 교통비 절감을 추진한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인 K패스를 추진하고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에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K패스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21회 이상 이용할 경우 60회 지원 한도 내에서 지불한 교통비의 20%, 금액으로는 연간 최대 21만6천원을 환급해 주는 제도다.

청년과 저소득층에 대한 환급액은 각각 연내 최대 32만4천원과 57만6천원으로 더 늘어난다.

정부와 여당은 K패스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또 가족 돌봄 청년과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200만원의 자기 돌봄비 예산을 정부에 요구했다. 방문 돌봄과 가사 지원, 맞춤형 심리 지원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월 70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정책의 대상과 기간도 확대를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초급 군인 간부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도 내놨다.

대위가 15년 근속한 경우 군무원으로 전환해 최소 20년 이상 근무할 수 있도록 경력직 군무원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위 계급 기준 연간 수령액을 현행 대비 400만 원 늘리는 방안도 마련했다. 단기 복무 장려금을 인상하고 3년 이하 초급 간부에 지급되지 않던 주택 수당도 지급하도록 협의했다.

2027년까지 계획 중이던 초급 간부 대상 1인 1실 정책도 2026년까지 조기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사관 학군단 추가 신설을 포함 부사관 대상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처우 개선을 통해 현행 58.8%인 초급 장교의 장기 선발율을 80%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23.8.22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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