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보고서 "성장 전망, 한해 전보다 밝아졌다..통화 정책 과부하 줄여야 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은 세계 경제 전망이 한 해 전보다 밝아졌다면서, 정부들이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 장기성장 평균치에 더 접근하는 노력을 보이도록 촉구했다.

BIS의 클라우디오 보리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5일 연례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세계 경제 진단이 너무 비관적이란 점을, BIS가 이미 지난해 지적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성장 전망이 나아지고 주요 선진국 고용 상황도 개선됐음을 강조했다. 또 인플레도 목표치에 더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보리오는 보고서에서도 "지난해는 `그레이트 파이낸셜 크라이시스(GFC)' 이후 세계 경제 여건이 가장 양호해지기에 충분한 한해였다"면서 "(지난해의) 성장 잠재력 확대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리오는 그러면서도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글로벌한 것이기 때문에, 해결도 글로벌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와 차입 심화, 보호주의 확산과 투자 위축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BIS가 "구조개혁을 향한 정책 리밸런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통화 정책에 대한 과부하가 줄어야 하며, 금융 부문을 더 시스템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전체적인 정책 프레임워크 가동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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