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기획재정부는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해물가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등을 고민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13일 "유럽 재정위기, 이란사태 등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요인을 고려해 금통위가 고민한 결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재정부는 공급요인에 의한 측면이 강하나, 물가 불안요인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가 불안한 데다 연초 서비스요금 상승 압력, 지난해 높아진 물가 수준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 점 등을 불안요인으로 지목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도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은행과 다수 민간 연구기관에서 올해 물가 여건이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연초 국내외 물가 여건을 고려할 때 낙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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