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 원)

    ◆서정우 KEB하나은행 차장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강한 비둘기파적인 시그널을 보인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는 약세 흐름을 보이며 1월을 마감했다. 비둘기파적인 FOMC에도 작년 중순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1,110~1,140원대 레인지의 하단으로 내려온 만큼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1,100원 선에서는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오랜 시간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공해온 양국 간 무역협상의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월 전망치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
1,095~1,135 1,130 1,110 1,100

    ◆김대훈 BNK부산은행 차장
    박스권 속에서 하단 1,110원이 잘 지지가 됐다. 환율이 전반적으로 작년 6월에 1,100원 진입 이후 하락 시도했으나 1,100원 깨진 적이 없다. 1,108원 언저리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스탠스를 더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레인지를 벗어나긴 쉽지 않다. 1,100원 선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심리적으로 박스권이 장기화하고 있어 벗어나긴 쉽지 않다. 
 셧다운 우려 완화가 한시적이라 협상 제대로 안 되면 다시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 시장이 위험자산 선호라기엔 시기상조다. 안전자산 선호로 급히 오를 가능성 크지 않다. 경기 후퇴 우려 있지만, 단기적으론 리스크오프 가질 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고 있다. 
2월 전망치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
1,100~1,135 1,115 1,1101,110

    ◆조영복 중국공상은행 차장
    금융시장에 가장 큰 두 가지 이슈인 미중 무역협상, 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 중 한쪽이 소멸하면서 금융시장에 선물을 준 상태다. 비둘기파적인 연준 스탠스에 따라 리스크온 배경이 깔려 있다고 본다. 미중 협상 경우 시간이 촉박해서 드라마틱하게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되긴 어려워 보인다. 긍정적인 분위기는 이어갈 가능성 크다. 원화의 경우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외국인 주식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신흥국 자산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해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셧다운 연장이 15일까지인데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에 대해 불안 요소 남아있다. 오는 3월 1일까지 부채 한도를 증액해야 하는 데 이 협상이 실패해 미국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달러 약세 흐름은 다시 올 수 있다. 
    2월에 북미 정상회담이 있지만 크게 가격 변동 요인이 되진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이미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 더 끌어내릴 수 있을 거 같지 않다. 정상회담으로 원화 자산 가치가 크게 부각되진 않을 것이다.  
2월 전망치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
1,100~1,135 1,1201,110 1,100

    ◆장준양 KDB산업은행 차장
    비둘기파적인 FOMC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2월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선 특별한 내용이 없을 것으로 보여 오히려 달러-원이 반등할 것이다. 작년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갑자기 달러-원 환율이 오른 경험이 있다. 2월에는 바닥을 찍고 오를 것으로 본다. 유로 지표는 부진하겠으나 미국 지표가 괜찮을 것으로 보여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1,100원을 밀고 내려가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추가적인 숏플레이는 어렵다고 본다. 작년에도 1,050원 하향 시도가 있었는데 숏플레이에 실패했다. 1,105원 선에서 더 내려갈 여지는 없어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특히 반도체 경기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어 달러-원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이다. 
2월 전망치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
1,105~1,140 1,120 1,140 1,160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온건한 연준 스탠스를 확인한 가운데 미국의 부채 협상이나 장벽 관련 예산안으로 정치 리스크가 부각돼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다. 미중 협상 속에서 위안화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또 선박 수주가 계속되고 있고 외국인 주식도 완만한 매입세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지표들은 좋지 않을 것이다.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고 계절적으로 달러 공급이 많은 시기는 아니다. 그러면서 하단이 지지될 것이다. 관건은 위안화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핵심 쟁점이 위안화가 된다면 위안화는 더 강세를 보일 수 있고 달러-원 환율도 더 하락할 수 있다.
2월 전망치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
1,100~1,1351,130 1,130 1,100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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