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원)
    ◆김동욱 KB국민은행 수석차장
    국제무역 마찰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 성장 강도는 한국보다 미국이 상대적으로 우위인 국면이 상당 기간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의 중장기 이평선의 상승 추세가 보다 이어질 것이다. 다만, 연준의 완화적 기조로 미국 1Q 성장률이 양호했는데, 이 부분이 한국 수출 등에 제한적 반등 영향을 주면서 2~3Q 환율상승을 다소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달러 인덱스의 상승 추세에 대한 기술적 조정 등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5월에는 일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비 미국 지역은 통화완화나 재정지출 확대 정책으로 짧은 경기 반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한국의 경우 정책 여력이나 효과가 그리 양호해 보이지 않은 상황인 관계로 원화의 반등 압력은 시장에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전망치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2019년 4분기
1,133~1,168 1,135 1,160 1,180

    ◆장원 신한은행 차장
    지난주부터 GDP 부진에 약간 단기 오버슈팅처럼 올랐다. 달러-원에는 악재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GDP가 부진해도 우리나라 경제위기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전반적인 안정 흐름이 나오길 기대한다. 4월 특징적으로 보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보다는 외국인 배당금 수요가 등에 따른 움직임이었다. 달러-원이 기존 레인지 상단을 뚫고 올라온 상황이라 추가 상승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본다. 1,160원대는 추가 매수 레벨보다는 고점 인식이 있는 상황이다. FOMC에서는 최근 미국 지표가 좋았지만 비둘기파(도비시)적 연준 스탠스가 예상된다.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하고 리스크 온 심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5월 전망치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2019년 4분기
1,140~1,170 1,130 1,135 1,140

    ◆박재성 우리은행 차장
    1분기 성장률 역성장, 달러화 강세 지속, 달러화 수요, 수출 부진 등은 원화의 매력도를 떨어트리고 달러-원 상승 압력을 가한다. 달러-원 환율은 지속적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네고 물량이 결제보다는 상대적으로 많고, 한국의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구체적인 자금이탈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 경제가 회복하기만 하면 좋아지지 않겠는가 하는 시각도 있기 때문에 오름폭도 제한될 것으로 본다. 미국 정부의 약달러 선호도 있고, FOMC에서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레인지는 오를 것으로 본다.
5월 전망치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2019년 4분기
1,140~1,180 1,140 1,130 1,120

    ◆김대훈 BNK 부산은행 차장
    달러-원 환율이 만약 5월에 올라간다면 1,200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상황으로 본다. 반면 상황이 바뀐다면 1,140원대에서 등락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달러-원이 급등해 애매하긴 하지만 1,160원대 안착해서 막히고 내려가느냐, 혹은 보합하느냐가 관건이다. 개인적으로는 대외 지표 측면에서 더 악재는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1,200원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더 부정적인 대외 지표가 나오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상단은 1,170원, 하단은 1,130원으로 본다. 5월의 주요 변수는 FOMC와 미 고용지표다. 한편 5월엔 대내외적으로 휴일이 많아서 이 또한 고려사항이다.
5월 전망치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2019년 4분기
1,130~1,170 1,160 1,140 1,130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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