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원)
    ◆김희웅 노바스코샤은행 본부장
    4월 환율상승의 주요 요인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외국인 주식배당 달러 관련 역송금 수요였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최근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4월 계절적 요인(배당수요)도 마무리되면서 일단 연초에 보였던 매수요인이 약화될 것으로 본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도 지속되고 있다. FOMC의 금리 인상 우려도 있지만,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치를 보이며 오히려 현재는 동결이나 인하 압력을 받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가 제한될 수 있는 요인으로 본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4월 환율 상승 요인 희석, 미국 금리동결 혹은 인하 가능성으로 시장 기대가 전환되면서 환율 상승이 1,160원대에서 제한될 것으로 본다. 달러-원이 추가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우리나라 증시나 경제 쇼크가 수반되야 하는데 눈에 당장 보이는 국내 경제 불안 요인은 외화 수급 면에서 없다. 수급 자체가 엉키거나 경상수지가 큰 적자로 돌아선 건 아니라 여전히 달러 공급 우위일 것이다. 4월 계절 요인 희석과 함께 달러 공급 우위 장세 이어질 것이다. 하단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지지될 것이다. 미국 펀더멘털이 괜찮고 실질 금리도 미국 높아서 자본 유출 요인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1,140원 되면 매수가 강할 것이다.
5월 전망치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2019년 4분기
1,140~1,165 1,140 1,140 1,130

    ◆조영복 중국공상은행 차장
    5월 FOMC의 경우는 매파(호키시) 전환은 아니고 마일드한 분위기 지속할 것 같다. 5월 1일 무역수지 가장 중요하다. 무역수지 예상보다 안 좋으면 달러-원 환율은 오를 가능성 높다. 미국 강하고 유럽 쪽은 좋은 편은 아니고 이머징 마켓 나쁘지 않은데 한국만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 지표만 안 좋게 나오면 원화 약세 쪽 봐야할 것 같다. 5월 금통위에서 비둘기적인 소수의견 가능성도 의식하고 있다. 생각보다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 같다. 한국 펀더멘털에 손상이 가고 있다. 극단적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경기는 아래쪽인 상황이다. 유로존 관련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중요해 보인다. 중국은 전체적인 부양 흐름이 나쁘지 않다. 위안화 강세 전환 가능성 있고 미중 협상 관련해서도 우호적 분위기로 가는데, 위안화 강세 간다고 해서 원화가 프록시로 강세 가지는 않을 것이다. 별개의 문제로 본다.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은 수출 관련 예금, 그리고 당국 경계심이 있을 것이다. 미중 무역협상이 얼마나 좋은 효과 낼지 따라 시장 전체 영향받을 수 있어 위쪽을 막는 재료가 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단을 열어두고 있다. 
5월 전망치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2019년 4분기
1,140~1,170 1,160 1,180 1,160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5월 환율은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약달러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동차 관세 이슈 부각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 수급은 계절적 경상 부문의 공급 압력 강화로 하락 우호적 환경 조성하겠으나 중국 A주 MSCI 신흥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주식 자금이탈 경계와 더디게 진행될 수출 개선 등에 하방 경직성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전망치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2019년 4분기
1,135~1,165 1,130 1,100 1,090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
    연내 고점으로 생각했던 레벨에 이미 도달한 상황이라 버퍼를 여유있게 주지 못하는 점이 부담스럽다. 4월도 그렇게 봤다. 예상보다 빨랐지만 그래도 아직 예상 범주 안에 있다는 점에서 2분기는 1분기에 화두가 됐던 글로벌 'R공포'가 재평가받으며 연착륙 여부를 탐색하는 기간으로 본다. 일단 미국 1분기 GDP가 좋았던 점이 달러의 상대적 강세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여타국이 후행적으로 1분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인다면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국 역시 성장의 견조함은 여전하지만, 인플레 둔화가 포착되고 있어 정책 측면에서 달러 강세 원동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5월 전망치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2019년 4분기
1,145~1,165 1,155 1,130 1,110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
    5월은 레인지를 아주 넓게 보고 있다. 1,100~1,160원 사이다. 대신 평균은 1,130원이고 주 등락은 1,120~1,140원 사이로 본다. 달러-원 최근 과열된 부분이 빠지면 아래로 내려갈 소지가 있다. 주식의 흐름도 좋은 만큼 달러-원이 내려가서 하향 박스권 예상한다. 주로 볼 지표는 일단 중국 지표가 회복된 것이 확인됐는데 이것이 독일 경제로 전이는 아직 안 된 것으로 보인다. 자본재수출 면에서 중국과 상호의존도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이다. 중국 경기 회복 등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지를 주시하고 있다. 또, 5월 말에 열리는 유럽의회선거를 주시하고 있다. 극우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불확실성 재료다. 마지막으로는 위안화 환율을 주시하고 있다.
5월 전망치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2019년 4분기
1,100~1,160 1,100 1,080 1,090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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