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개선되더라도 유로화가 달러 대비 현저하게 강해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단스케 은행이 진단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단스케 은행의 외환 분석가인 크리스틴 턱슨은 스웨덴의 코로나와 노르웨이의 크로네를 대체 통화 대비로 봤을 때 유로-달러는 저평가된 게 아니며 경제적으로 크게 민감한 것도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실험 결과가 유망한 데 비해 유로-달러는 담담하게 반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글로벌 낙관론에도 유로-달러가 1.20달러를 돌파할 준비가 확고하게 돼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그는 "연말을 앞두고 유로-달러 스폿 환율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3개월 뒤에는 1.20달러에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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