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경기 회복기에는 가치주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주에 비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배런스가 28일 보도했다. 가치주가 경기 회복기에 활력소가 될 수 있으며 실적도 단기적인 거래 이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는 이유에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가치주는 성장보다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되고 있으며견조한 장기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진단됐다.

가치주는 미국 정부와 통화당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과 재택 근무의 해제로 빠르게 반등했다.

가치주 중심의 '러셀 1000 밸류 지수'는 금융 시장 가격이 경제 회복을 반영하기 시작한 2020년 9월 말 이후 37% 상승했다. 성장주 중심의 '러셀 1000 그로스 지수'는 24% 상승했다.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경제 수요의 강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가치주 지수의 급등은 기업의 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며 장기적으로도 대체로 유지될 수 있는 추세라고 배런스는 풀이했다.

분석가들의 가치주에 대한 이익 추정치도 성장주의 이익 추정치를 따라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RBC 데이터에 따르면 러셀 1000 밸류 지수의 장기 주당 순이익 성장률 추정치는 현재 성장 지수보다 4%포인트 낮은 데 불과하다. 이는 경제가 제대로 회복되기 직전인 2020년 중반에 보인 9포인트 차이에서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가치주의 이익 전망이 성장주에 비해 이렇게 밝았던 것은 지난 2016년 초였다.

배런스는 이는 이제 가치주가 성장주를 능가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RBC의 데이터는 가치주의 이익 증가 전망 대 성장주의 이익 전망과 두 그룹의 상대적 성과 사이에 밀접한 역사적 상관 관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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