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 원)



◆이언종 우리은행 과장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2월 CPI 상승 예상 및 3월 FOMC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전망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러시아의 우크라이너 침공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부각으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환율 상승 시 중공업 수주 등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와 FOMC에서 금리 인상 폭이 25bp에 그칠 가능성이 상존한다. 더불어 영국과 캐나다 등 주요국 통화 긴축 예상 등은 달러-원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3월 전망치 2022년 2분기 2022년 3분기2022년 4분기
1,170~1,2101,170 1,180 1,160




◆박세원 신한은행 과장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에 따라 달러-원 움직임이 달라질 것 같다. NATO나 미국이 추가로 강력한 제재를 내지 않는 한 환율은 다소 안정을 찾아갈 것이다. 추가 제재가 없고, 러시아도 더는 진격하지 않는다면 위험자산이 회복하면서 3월에는 전쟁 공포심리도 다소 잦아드는 한 달이 될 것이다. 관건은 FOMC에서 정책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여부다. 연준이 어떻게든 금리를 올리겠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예상 외로 심각하게 흘러가면 올리기 힘들어질 수 있다. 결국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방향이 중요하다. 사태가 악화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FOMC 결과와 그 이후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된다고 해도 어떻게든 하단은 지지가 될 것 같다.



2022년 3월 전망치 2022년 2분기 2022년 3분기2022년 4분기
1,180~1,2151,190 1,180 1,170




◆이응주 대구은행 차장



전월 달러-원 환율은 좁은 레인지 속에서 하향 시도를 지속하였으나, 러시아의 양동작전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급격히 악화함에 따라 일시 1,200원을 재차 상향 돌파했다. 향후 전개되는 전황 및 FOMC 뉴스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추가 상승할 여지도 있으나 1,200원 선 위에 오래 머물지는 않을듯하다. 과거 미국의 이라크 침공 사례를 보면 막상 개전 후에는 시장이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서방측 제재 수단도 금융 등에 한정돼 있어 고강도 조치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인플레 상황을 의식하여 러시아 원유, 가스 등에 대한 제재도 없었으며 나토군의 직접적인 군사 작전도 없을것으로 보여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그루지야 침공과 유사한 형태로 조기 종료될 것으로 전망한다. 3월 예정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으나 점도표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 FOMC가 임박할수록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를 보인 뒤, 3월 후반부터는 작년 10월 이후 알려진 모든 악재에 더해 전쟁까지 일어났으니 더이상의 추가 악재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하락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2년 3월 전망치 2022년 2분기 2022년 3분기2022년 4분기
1,175~1,2051,170 1,170 1,180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로는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달러 지수 역시 레벨이 빠르게 하락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시장이 이미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6~7회 반영하고 있다는 점과 ECB/BoE 등 미국 외 지역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달러 지수가 추가적으로 레벨을 높이기도 어렵다. 한편 최근 에너지 수입 단가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가 원화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부담 상존하나, 매크로 측면에서는 선진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리스토킹 국면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계절적으로 무역수지 흑자 폭이 회복되면 수출 사이클이 지지가 되고 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의 레벨 하락을 기대해볼 수 있다.



2022년 3월 전망치 2022년 2분기 2022년 3분기2022년 4분기
1,198~1,2101,160 1,170 1,180




◆박지훈 하나은행 차장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장이 한번 들썩했는데 추가로 변동성을 확대할 뉴스가 있을지 관심있게 봐야 한다. 일단 서방의 대응이 다소 침착한데, 전쟁 분위기로 가는 것보다는 지금 경제 제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한 전면전보다는 국지전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어 단기적 충격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중장기 영향은 이어질 것이다. 또 하나는 지난주 금통위도 그랬고, 연준도 공격적인 긴축이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우크라이나 변수에 희석되면서 달러가 강세로 가고 금리가 오르는 분위기도 잦아들 수 있다. 환율은 두 이슈 가운데 1,200원대에서 좀 더 등락하며 간간이 롱플레이 여건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일시적으로 튀어오르겠지만, 네고로 다시 내려오는 분위기가 나올 것이다. 1,200원 지지력은 예전보다 좀 더 있다. 급속도로 빠르게 오를 확률은 낮다. 위쪽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평균 레벨로 보면 점진적일 것 같다.



2022년 3월 전망치 2022년 2분기 2022년 3분기2022년 4분기
1,190~1,230 1,190 1,180 1,170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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