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운용역의 보수 수준을 시장 상황에 맞춰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7일 오후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올해 제1차 기금운용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운용 인력의 보수 수준을 시장 상황에 맞게 합리화하겠다"며 "기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시장·운용사와 원활하게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또 "글로벌 주요 연기금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국민연금기금 또한 마이너스 8%대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여전히 물가변동과 중앙은행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기금운용본부는 시장의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살펴 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기금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다. 지난해 12월 새롭게 기금운용본부장에 부임한 서원주 기금이사를 비롯해 신임 전문위원들이 인사차 참석했다.

회의 안건은 ▲2022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 ▲수탁자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등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팻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뒤에는 시민단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회원들과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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