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을 소화하며 급등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16.90원 오른 1,31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의 달러화 강세를 소화하며 전장 대비 17.80원 상승한 1,31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파월 의장이 긴축 가속화를 시사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제지표 강세로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의 104.3 선에서 급등해 105.7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99위안 선까지 급등하며 '포치(破七·달러당 7위안)'에 다가섰다.

증권사의 한 외환 딜러는 "간밤 달러화 강세를 소화하면서 큰 폭의 상승 출발한 뒤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1,320원을 앞두고 1,310원 후반에서 막히는 것 같다. 수급상으로도 큰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39엔 오른 137.4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5달러 내린 1.054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2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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