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캐나다 중앙은행은 8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4.5%로 동결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청사로 들어가는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요국 중에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금리를 동결한 첫 사례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 목표치를 기존 4.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15년 만에 최고치로 유지됐다.

지난해 3월부터 캐나다는 기준 금리를 8회 인상했다. 인상 폭은 4.25%포인트에 달한다. 중앙은행은 지난 1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한 후 주요국 중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 중단 방침을 시사했다.

이날 금리 동결은 시장이 예상한 대로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월 결정에서 위원회는 광범위하게 변화하는 경제 변화를 조건으로 현 수준에서 정책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시사했다"라며 "최근 지표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정책금리를 4.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계속되는 경제 변화와 지난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노동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고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인플레이션은 1월에 5.9%로 완화됐으며, 올해 중반에 3% 중반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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