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날의 상승세를 일부 되돌리면서 하락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장 대비 4.60원 내린 1,316.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최종호가를 반영해 전장 대비 4.40원 하락한 1,317.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1,310원 중반의 좁은 폭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하원에 출석해 전날과 비슷하게 최종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과 고용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10일 장 마감 후 나올 2월 고용 보고서를 대기하고 있다. 이에 달러화 가치는 전장과 비슷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달러 인덱스는 전날과 비슷한 105.6 선에서 등락 중이다.

달러-위안(CNH)은 지난밤 반락해 6.94위안 선까지 내렸다가, 6.96위안 선을 기록 중이다.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간밤 시장이 혼조세를 보인 것처럼 일단 고용 보고서를 대기하는 분위기"라며 "달러화 강세는 살아있지만 당장 고점을 뚫고 가는 분위기는 아니다. 유로화와 위안화 흐름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점 네고는 계속 나오고 있어서 수급을 처리하면서 큰 움직임 없이 모호한 레벨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29엔 내린 137.00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7달러 오른 1.055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8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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