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상승 출발한 이후 한때 하락 전환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9시 36분 현재 전장 대비 0.20원 내린 1,32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30원 오른 1,325.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금융주가 폭락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살아났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했다.

달러-원은 상승 출발 후 이내 반락했다. 개장 7분여 만에 전날 종가를 밑돌며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1,326원대로 상승 폭이 커졌지만, 올해 고점(1,326.60원) 부근 저항을 받아 빠르게 후퇴했다. 1,320원 아래로 레벨을 낮췄다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안화는 개장 이후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이 연동했다. 달러-위안(CNH)은 뉴욕 장 마감 무렵의 6.98위안 선에서 밀려 6.97위안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우리나라 1월 경상수지는 45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억 달러 적자 이후 두 달 만에 적자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00억 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거래량 자체가 적어서 장이 얇은 상황"이라면서 "별다른 특이점은 없고 수급 따라 흘러가면서 장 초반 변동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2엔 내린 135.91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6달러 오른 1.0594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5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6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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