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간밤 부활한 위험 선호 심리에 힘입어 하락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타나고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진정된 영향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장 대비 5.90원 내린 1,305.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6.10원 하락한 1,305.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2월 CPI 연간 상승률은 6.0%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치(6.4%)를 밑돌았다.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보합권을 보였다. 뉴욕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전장과 비슷한 103.6 선에서 움직였다.

아시아 시장 개장 이후 달러 인덱스가 소폭 오르며 103.7 선까지 레벨을 높였다. 이에 달러-원도 낙폭을 약간 줄여 1,300원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SVB 파산 사태 진정에 따른 뉴욕 증시 강세와 연동해, 코스피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간밤 움직임을 반영해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다"면서 "수급도 양방향 비슷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25엔 오른 134.52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내린 1.072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56원에 거래됐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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