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급강세를 보였던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4분 현재 전장 대비 10.80원 내린 1,30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6.10원 하락한 1,305.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오전 장 후반 중국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추가 하락해 1,300원 선을 하향 돌파했다.
이후 점심시간 중 낙폭을 일부 되돌려 1,300원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위안화가 재차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이 이와 연동했다. 달러-위안(CNH)은 6.87위안 선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해 6.88위안 선에서 등락 중이다.
달러 인덱스도 소폭 레벨을 높였다. 달러 인덱스는 오전 장 후반의 103.4 선에서 103.5까지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오전 장 대비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5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점심 무렵 달러-원이 약간 오르긴 했지만 1,300원 선에서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는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이라면서 "예상했던 수준의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실리콘밸리은행(SVC) 사태 진정 등에 움직였던 뉴욕 장에서의 흐름이 여전하다. 하방 압력이 좀 더 강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0엔 오른 134.2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7달러 오른 1.0750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1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93원에 거래됐다.
eby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