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윤은별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5일 달러-원 환율이 제한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유로화 강세로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 발언이 나온 영향을 받았다. 이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도 내렸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활동지수 등의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달러-원은 이 같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월말 네고 등을 소화하며 전일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호주와 뉴질랜드 금융시장은 '앤젝데이'로 휴장한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1.2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4.80원) 대비 1.40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325~1,338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딜러

간밤에 나온 경제지표와 유로화 강세로 오늘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 같다. 레벨은 1,320~1,330원대를 유지할 텐데 어제보다 역외 매수세는 덜할 수 있다. 어제도 1,330원대를 넘어가면서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감에 네고 물량까지 충분히 출회되는 모습이다. 다만 월말 네고를 크게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예상 레인지: 1,326.00~1,333.00원

◇B은행 딜러

전일보다는 상승 시도가 약할 것 같다. 별다른 지표 발표가 장중에 없는 날이라 일시적 반등 외에는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 같다. 전날 연고점을 확인한 뒤 상단이 막히는 흐름도 있었고 당국 경계도 있었다. 간밤 위안화에 동조하며 달러-원도 내려왔다. 다만 장중 변동성이 보이고 있다.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 추격 매수하고 하락하면 추격 매도하는 동조 흐름이 시장에 보였다. 장중 위안화와 주식 시장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 레인지: 1,328.00~1,338.00원

◇C은행 딜러

간밤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긴 했지만 원화 약세의 힘이 아직은 우세하다. 이에 1,33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 같다. 다만 월말이다 보니까 수급상으론 네고가 우위다. 어제도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했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25.00~1,335.00원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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