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노요빈 기자 =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24일 "국가별로 보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미국은 1.2%, 우리나라는 1.4~1.5%로 낮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창사 23주년'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미국같이 큰 나라가 1.2%면 경제가 굉장히 좋을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타이트하고 주택가격이 안정화 돼 있고, 폭락과 같은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봤다.

김 원장은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지표"라며 "장단기금리 차를 보게 되면 여전히 역전된 상태로,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을 보면 현재는 금리를 내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25bp 베이비스텝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은 올해 하반기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원장은 "달러인덱스와 유로-달러, 달러-엔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영향이 조금 있었지만, 하향 추세로 가고 있다"면서 "주요 통화 대비 원화가 1,300원대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하반기에는 안정화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국제유가와 관련해서는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안정된 상황"이라며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이 유가 상승이 아니라 유가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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