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5개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대해 "정부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내 주식시장이 또 다시 큰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일부 코스닥, 코스피 상장 기업 주가가 까닭 없이 무더기로 폭락하면서 천문학적 금액이 허공으로 사라졌다"며 "수많은 개미들의 피해를 야기한 소시에네제너럴(SG)증권 사태의 재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이 입에 닳도록 조속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는데 정부가 두 달 동안 허송세월했다"며 "그사이 애꿎은 피해자가 또 양산됐다"고 지적했다.

또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이 부른 참극"이라며 "금융 전문성이 없는 대통령 측근 검사를 금융감독 수장에 임명할 때부터 이미 예상된 일이다. 정부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 조작은 공정한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최악의 민생범죄"라며 "작전세력 관련자가 누구든 끝까지 단죄하겠단 각오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연이은 주가조작 범죄 관리·감독 실패에 대한 책임 또한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며 "전 정부에 대한 편집증적 뒷조사에 허비할 여력 반의 반이라도 이런 민생 지키기에 쏟아 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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