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25억→2천505억 증액, 디지털 전환 투자 '탄력'

스톤브릿지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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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결성한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을 증액하는 데 성공했다. 인공지능(AI)이나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전환 분야 투자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7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의 규모를 기존 1천825억원에서 최근 2천505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천825억원으로 결성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680억원을 불린 셈이다.

이번 멀티클로징에는 국민연금공단과 국내 은행 등이 신규 기관투자자(LP)로 출자에 참여했다. 앞서 진행된 1차 결성에선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이 LP로 나섰다.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은 ▲반도체 ▲모빌리티 ▲인공지능(AI)·데이터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딥테크 분야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다년간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는 최동열 스톤브릿지벤처스 투자부문 대표다. 최 CIO는 지난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엑시트를 비롯해 가온칩스, 수아랩 등 회사의 시그니처 딜을 다수 발굴해 왔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혁신 기술 투자 강점을 가진 이승현 상무,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의 투자를 주도해온 김현기 상무가 함께 한다.

최 CIO는 "이번 펀드는 지구환경 위협과 고령화, 인구 감소와 같은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했다"며 "AI와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전환 테마를 주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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