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에 공공요금 인상 억제 당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유럽 재정위기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경제여건이 녹록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신 차관은 3일 과천 청사에서 열린 제1차 시도경제협의회에서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 대외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북한변수와 20년만에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 등이 모두 국내경제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제여건이 녹록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특히 상반기가 어렵고 하반기에 괜찮아지는 상저하고의 경기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제윤 차관은 또 지자체의 협조 없이는 물가안정이 어렵다고 강조하며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요금, 음식점 등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에 최선의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차관은 회의에 참석한 각 시ㆍ도 부지사들에게 "공공요금 인상요인은 최대한 경영효율화를 통해 흡수하는 한편,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를 분산해달라"고 말했다.

또 "개인서비스 요금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가격 안정 유도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FTA의 활용 극대화 방안과 지자체의 대응계획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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