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전월차, 상승 반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31개월 만에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전월비는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전월차는 반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와 영샹음향통신 등의 부진으로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줄었다. 그러나 전월보다는 3.3%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비로 하락한 것은 31개월 만이다. 다만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국내 13개 금융기관과 경제연구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발표한 예상치인 -3.7%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월까지 전년 동월대비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2월에 9.0%로 한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후 6월에 6.6%, 7월 3.9%, 8월4.7%, 9월 6.9%, 10월 6.4%, 11월 5.7%, 12월 2.8%를 보이다가 마이너스로 반전됐다.

광공업생산의 전월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0.2%, 12월 -0.7%에서 1월 3.3%로 상승 반전했다. 1월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80.6%로 전월에 비해 3.6%p 상승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과 건설업, 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월보다 0.1%, 전월대비로는 1.9% 증가했다.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0.9%, 전월비 1.1% 늘었다.

1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1월보다 0.9%, 전달보다 0.8% 증가했다. 또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대비 7.8% 증가했고, 전월대비로는 16.1% 늘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12.6%, 전년 동월비로는 6.4%가 각각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 동월비 42.8% 늘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전월비는 지난 9월부터 다섯달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고,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전월차는 지난해 8월 -0.4p에서 9월 -0.4p, 10월 -0.2p, 11월 -0.2p, 12월 0.0p를 기록한 후 지난달에는 0.3%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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