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통계청은 설연휴로 줄어든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1월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대비로 2%대 증가했다고 밝혔다.

29일 통계청 관계자는 1월 산업지표에 대해 "12월 지표들이 워낙 좋지 않아 1월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설연휴가 1월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조업일수 감소효과를 조정하면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월보다 2%대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로는 3.3% 증가했지만, 자동차와 영상음향통신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수출이 전월비 2.3%, 전년비 0.3% 증가한 것에 대해 "관세청이 집계하는 수출은 금액 기준이라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산업활동동향은 물량 중심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며 "물량 기준으로는 전년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물량은 증가했으나, 수출 단가가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내수 출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 1월 내수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w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