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근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이 3월 물가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는 2일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분석'을 통해서 "3월에는 대학등록금, 보육료 지원 확대 등 정부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추정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로 3.1% 상승하면서 지난 2010년 12월의 3.0%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축산물과 외식비 등이 안정세를 보이며 물가안정에 기여했으나, 2월에는 계절적인 영향에 따른 농산물 가격상승과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인상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월평균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해 12월에 배럴당 106달러였으나, 올해 들어 1월 110달러에 이어 2월에는 116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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