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투자운용은 사무실을 호텔로 개조하거나 해외시장으로는 다소 생소한 일본 진출을 선택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인데 거시경제의 흐름에 대한 남다른 안목도 강점으로 꼽혔다.김관영 JR투자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뒤늦게 시장에 진입하다 보니 남들이 하던 것을 따라 하면 잘 안된다 싶어 처음 시도한 게 많다"고 말했다.지난 2011년 설립한 JR 5호리츠는 오피스 빌딩을 매입해 130실 규모의 호텔로 탈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이 부영의 품으로 들어갔다. 피에스아이비(PSIB)는 7일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포스코이앤씨타워)을 3천억원에 부영주택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PSIB는 포스코이앤씨타워의 시행사로 포스코건설 사옥을 소유한 특수목적회사(SPC)다. PSIB는 이러한 사항을 지난 9월 9일에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처분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타워의 매각가는 전년 말 PSIB 자산총액의 83.15%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타워는 총면적 14만8천790㎡(4만5천9평)
국내 증권 관련 집단소송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GS건설 집단소송이 본격적인 국면으로 돌입한다. 지난 2013년 GS건설 실적 공시 과정에서 벌어진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관건이다. 7일 연합인포맥스의 기업정보 재무제표(화면번호 8109)를 보면 지난 2013년 1분기에 GS건설은 5천6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그해 말까지 영업손실이 이어지면서 2013년에 총 9천355억원까지 적자 규모가 불어났다. 해외플랜트 프로젝트 손실 탓이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2012
금호산업이 올해 3분기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경영실적을 거뒀다.금호산업은 7일 잠정 실적발표에서 올해 3분기 267억원의 영업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영업실적(-94억원)보다 361억원 늘어난 수치다.신규로 착공하는 건축현장 착공이 늘고,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가 지속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진단됐다.당기순이익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분법이익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499억원) 대비 1천384억원 늘어난 885억원을 나타냈다
롯데건설이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하는 '경희궁 롯데캐슬'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경희궁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16층에 4개동, 총 195가구 규모로 이 중 1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59㎡ 21가구 ▲84㎡ 80가구 ▲104㎡ 9가구 ▲110㎡ 6가구다. 경희궁 롯데캐슬은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있다. 통일로도 접해 있어 내부순환도로 홍은 나들목(IC) 및 홍제IC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 도보 1분 거리에 서대문독립공원도 위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장 안전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일 '모바일HSE'로 국내 건설현장 안전환경을 실시간으로 보고·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HSE로 현장 사진을 찍어 등록하고 간단한 내용을 입력하면 후속조치까지 시간이 단축되고 서류결재도 줄어든다. 모바일HSE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 국내 전 현장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각 현장에서 2주에 한 번씩 사내 HSE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화 9억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호텔 공사를 현지법인과 함께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은 7일 이 호텔은 사우디 메디나시에 들어서는 5개동(각 동 B2~20층), 총 객실 3천70실 규모의 4성급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공사기간은 총 28개월이며 준공 시일은 2019년 2월로 예정됐다.발주처는 사우디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100% 지분을 지닌 다르 알 히지라(Dar Al Hijra REDIC)이다.PIF는 포스코건설의 주주
현대건설이 3개월간 끌어오던 에콰도르 프로젝트가 수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오는 19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최종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됐다.금융권 관계자는 7일 "현대건설이 에콰도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 소식을 오는 19일 발표할 계획이다"며 "국내 고위 인사의 일정에 맞춰 수주 사실을 공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내부적으로 오는 19일 수주 발표를 목표로 프로젝트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당초 프로젝트
국토교통부는 7일 부동산 개발, 임대관리, 거래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에 대한 인증사업을 시범실시한다고 공개했다.지난 2월 공표한 '부동산 서비스산업 발전방안'에 따른 것으로 기존 업무영역을 유지하면서도 업체 간 연계, 자회사 등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인증 유형은 핵심기업의 제공 서비스에 따라 개발관리형, 임대관리형, 거래관리형으로 구분한다.희망하는 기업은 핵심기업의 주력업종에 따라 다른 기업과 연계망을 형성해 인증을 신청하면 된다.인증절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업계의 맏형으로 통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이 E리츠코크렙(과거 코크렙 제6호)로 공모시장 문을 두드린다. 장기 저금리 상황에서 공모리츠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곁들였다.박종필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E리츠코크렙은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이달말쯤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공개했다.공모 규모는 1천억원 내외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상장주관업무를 맡는다.뉴코아 일산, 평촌, 야탑점 등 3개점이 투자 부동산이다. 이랜드 전체 53
두산건설이 지난달까지 1조 9천억원의 일감을 수주해 올해 목표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됐다.두산건설은 7일 지난달 1천214억원 규모의 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5천억원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공개했다.이미 올해 3분기까지 시흥대야 2천269억원, 김해센텀2차 4천962억원 등 약 1조4천억원의 공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2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두산건설은 올해 들어 사업부문 조정, 매출채권 회수 등으로 2015년말 1조2천965억원이던 순차입금을 올해 3분기말 9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감정원이 뉴스테이(New Stay·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업무를 수행할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국토교통부가 7일 밝혔다.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은 정부가 마련한 평가항목에 따라 주거공간, 단지 내 편의시설 등을 평가해 주거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인증기관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인증운영위원회(위원장 국토연구원 천현숙 연구위원)의 평가, 의결을 통해 결정됐고 오는 17일부터 인증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연내에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올해 3·4분기 우수한 영업익을 거뒀음에도 건설업에 대해 여전히 경계감을 나타냈다. 최치훈 사장은 4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과 대형건설사 CEO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설업은 언제 무슨 사고가 터질지 모르니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26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1천530억원의 영업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 2분기 흑자 전환하며 기록한 1천11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일부에서 제기됐던 주택
수익형 부동산 바람에 편승했던 분양형 호텔이 법원경매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위탁계약 승계 여부 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랐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4일 "최근 3~4년간 분양형 호텔 공급이 전국적으로 늘었고 앞으로 경매 물건도 자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들어 분양형 호텔 공급이 활발했던 제주에서는 법원경매에도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제주지방법원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오션팰리스 호텔 14개 호실이 처음 경매에 나와 모두 유찰됐다. 오션팰리스 호텔은
주택청약과열 지역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발표가 예고된 영향으로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확연히 둔화됐다.4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 조사를 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올랐지만 상승폭은 최근 6주 중 가장 낮았다. 서울도 0.14% 상승했으나 지난 9월 5일 조사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정부의 규제 예고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던 서울 동남권의 집값 상승세가 꺾인 영향이 컸다. 서초구가 지난주보다 0.08%포인트 내린 0.07%, 강동구는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4일 지난 9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한 전월세전환율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이 6.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에 비해 월세부담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 세종이 5.6%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7%로 가장 높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8%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내렸
한동안 주택에 주력하던 건설사들이 다시 해외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주택공급과잉에 대한 우려, 정부의 11·3 대책 등으로 작년부터 이어진 분양 열기가 내년까지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풀이됐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주택정책이 주택경기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투기수요가 몰린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라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향후 주택경기가 지금과 같은 호황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이에 따라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관리 방안을 제시해 선분양제가 주도하는 주택공급체계가 후분양제 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됐다. 정부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을 활성화하면 자본시장에서 주택건설자금을 조달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며 후분양제 전환 가능성을 열어뒀다.4일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주택시장 관리방안에서 서울 강남 4구와 과천 등 수도권에 대한 분양권 전매제한과 같은 규제도 중요하지만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형성을 들고나온 배경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