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9일 러시아, 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캐나다산 크라프트지의 덤핑방지관세를 앞으로 3년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년간 부과했던 덤핑방지 관세조치를 연장한 것이다.

재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반덤핑방지과세 부과 여부를 재심사해 4.03%~10.79% 사이의 덤핑관세율을 3년간 연장 적용키로 했다.

크라프트지(Kraft Paper)는 펄프나 폐지 등을 주원료로 제조되며 종이 중 강도가 뛰어나 시멘트나 밀가루, 사료 등의 포장지로 사용되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천억원 수준이다. 이중 약 730만달러 정도를 수입하고 있다.

재정부는 "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물가안정, 공급국과의 통상협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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