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컨설팅 이력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는 12일 '제2차 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 포함한 FTA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 부처와 기관의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정보, 컨설팅 내용, 컨설턴트에 대한 정보를 취합해 관리함으로써 부처별 지원기업 중복을 없애고, 소외부문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FTA 관련 컨설팅은 현재 관세청과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FTA활용센터 등 다수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정부는 또 지원기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및 지원 이력에 대한 통계 관리를 병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식품 수입시장(1천280억달러)에서 우리식품 점유율(0.4%)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우선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김 등 관세 이점 품목을 중심으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하고, 현지인 식재료로 활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오는 9월 뉴욕에서 'K-Food & K-Pop Festival'을 개최하는 등 한국 식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문화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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