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송도가 녹색기후기금(GCF)의 임무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GCF 유치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박 장관은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GCF 인천 유치를 위한 범시민지원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저탄소ㆍ친환경 모범도시이자 첨단 IT 도시인 송도는 GCF의 임무 달성의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송도는 인천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서울의 각국 대사관, 금융기관 등과도 가깝다"면서 "국제도시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최고 수준의 도시기반시설과 국제학교, 의료시설, 문화ㆍ관광 인프라 등이 최적의 근무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송도의 장점을 설명했다.

박 장관은 "GCF 유치로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녹색성장의 리더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와 송도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유치 지원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독일 본, 스위스 제네바 등 쟁쟁한 국제도시들도 유치전을 벌이고 있어 쉽지 않은 경쟁"이라며 "인천시민의 강한 지지와 열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송도에서 열릴 GCF 제2차 이사회와 포럼은 이사국들이 송도를 직접 눈으 보고 판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장점은 부각시키고 부족한 점은 치밀하게 보완해 이사국의 마음을 얻는 데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CF 유치를 위한 범시민지원위원회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최기선 전 시장을 공동대표로 정ㆍ재계와 학계 등 각계각층 인사 1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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