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금리를 1.25%로 25bp 내릴 것이란 기존 전망을 철회한 것이다.
팀 콘든 ING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말 한국의 기준금리 예상치를 1.25%에서 1.50%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한은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낮췄다"며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0.2%포인트 내린 것은 금리인하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콘든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치 못했던 요인이 경제 성장을 위협할 때 금리인하를 점칠 수 있다"며 "앞서 한은이 금리를 내렸던 작년 6월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말 국고채 10년물 금리 전망치를 1.80%로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는 각각 2.8%와 1.0%로 추산했다.
성장률은 한은 수치에 부합하고 물가 전망치는 한은의 예상보다 0.4%포인트 낮다.
전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유지했다. 하성근 금통위원은 금리를 25bp 내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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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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