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들이 유입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일 오후 2시25분 현재 전일보다 2.00원 하락한 1,166.40원에 거래됐다.

장초반 보합세를 보이던 유로-달러가 소폭 상승폭을 키우면서 달러화도 점진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나타나지 않고,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도 꾸준히 들어오면서 낙폭은 제한적이다.

A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마(MAR) 시장에서 넘어온 달러 매도 물량 등으로 다소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1,166원선 부근에서는 결제들이 재차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모멘텀이 강하지 않아 낙폭을 더 확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B 시중은행 한 딜러는 "업체수급은 여전히 결제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로화와 코스피가 비교적 호조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장막판 반등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시장 대비 0.0025달러 상승한 1.258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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