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BC카드 신임 사장에 채종진 전 부사장이 임명됐다.

KT는 10일 단행한 그룹사 임원 인사에서 채종진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채 신임 사장은 1961년생으로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6년 KT에 입사해 30년 넘게 KT에서 잔뼈가 굵었다. KT텔레캅 대표이사와 기업통신사업본부장, 기업사업컨설팅 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2015년부터는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을 맡았다.

KT 관계자는 "현장 영업을 중시하겠다는 차원에서 현장 능력에 따라 인사를 했다"이라며 "KT와의 시너지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KT는 BC카드를 자회사로 사들인 것 외에 인터넷은행인 K뱅크를 출범시키는 등 핀테크에 기반한 금융업 진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BC카드가 보유한 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K뱅크와의 협업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채 신임 사장은 KT에서 오랜 기간 잔뼈가 굵은 만큼 그룹과 호흡을 맞추는 데 적격인 인물로 평가된다.

한펴 서준희 현 사장은 퇴임 이후 BC카드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당초 서 사장의 연임 전망이 많았지만, 본인이 고사하면서 신임 사장 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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