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차이 감안시 수출 감소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8월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가 45억달러 가량 적자를 기록하고,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식경제부 등 관련부처는올해 8월의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점을 감안하면 수출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들어 2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은 225억1천300만달러(신고수리일 기준), 수입은 269억9천2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4억7천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일 기준 수출은 지난해 8월 253억1천100만달러에 비해 11.1%가 감소했고, 수입은 지난해 304억1천500만달러보다 11.3% 줄어들었다.

수치상으로 수출입 모두 11% 이상 줄어들었지만, 지경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는 조업일수 차이를 고려하면 수출입의 감소폭이 축소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20일까지의 조업일수가 14.5일인 반면, 올해 조업일수는 15.5일로 하루가 많다.

지경부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무역수지는 20일까지 큰 폭 적자를 보이다 월말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수출 감소폭도 통상적으로 조업일수 하루에 20억달러 가량 수출을 기록하는 만큼 수치상 나타난 숫자보다 감소폭은 훨씬 적다"고 설명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