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융감독원이 검사 전문성 강화와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올해 신규 직원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금감원은 29일 내놓은 채용계획에서 올해 총 152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직원을 105명 채용하고 민원처리 전문인력도 47명 충원한다.

금감원이 올해 계획한 일반직원 채용규모는 지난해 76명보다 30명가량 많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 평균 채용규모와 비교하면 28% 많은 수준이다.

우선 검사 및 감독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경력 및 전문직원 채용을 늘렸다. 올해는 경력 및 전문직원을 40명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9명보다 4배 이상 많은 인원이다.

회계와 IT, 리스크관리, 보험계리, 법률 등 5개 분야에서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고 3년 등 일정 기간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뽑는다.

이날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해 서류심사와 해당 분야별 논술시험,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또 청년 실업 해소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신입직원(5급 및 6급) 공채도 60명을 뽑는다. 사무 및 서무 직원도 5명 충원할 예정이다.

5급 신입직원(55명) 공채는 오는 8월말부터 시작하고, 6급 신입직원(5명)은 4월말에 선발 절차를 시작한다.

민원처리 전문인력은 상반기에 27명을 채용하고, 하반기 2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금융회사를 퇴직한 전문인력 등이 선발 대상이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