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IG증권의 이시카와 주니치 외환 전략가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커지지 않는 한 유로-달러 환율이 지지선인 1.06달러를 뚫고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프랑스 대선과 관련된 리스크를 반영해왔다면서 대선 판도가 바뀌지 않으면 유로화가 지지를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장해 온 르펜 후보의 당선은 유로화 약세 재료로 분류된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가 당선될 가능성이 희박해 유로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07달러를 소폭 웃돌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25%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고 르펜 후보는 22%로 뒤를 이었다.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와 급진좌파진영의 장뤼크 멜랑숑 후보는 각각 19%의 지지를 받았다.
프랑스는 결선 투표제를 운용하므로 23일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지지율 순으로 두 명의 후보를 추려 내달 7일 2차 투표를 시행한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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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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