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5월29일~6월2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준 관계자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과 관련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이 오는 3일 시작되므로 시장이 이번 주 연설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이 오는 13~14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1.00~1.25%로 25bp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향후 정책 경로를 예측할 단서가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오는 30일 뉴욕 기업경제협회 오찬 행사에서 경제와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한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1일 국제 경제 관련 행사에서 발언하고, 윌리엄스 총재는 1일 '글로벌 경제 및 금융의 도전과제: 향후 10년의 조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한국은행 국제 콘퍼런스에서 연설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도 오는 1일 뉴욕 이코노믹클럽 조찬 행사에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2일 펜실베이니아 경제 협회 콘퍼런스에서 발언한다.

브레이너드 이사와 파월 이사는 연준의 당연직 투표권자이고 카플란 총재와 하커 총재는 올해 열리는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 연은 총재다.

한편, 연준은 오는 31일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간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오는 29일 유럽의회에서 발언한다.

이번 주에는 이스라엘(29일)과 브라질(31일) 중앙은행이 정례 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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