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BC카드의 국내전용 카드로도 인도 현지에서 결제가 가능해진다.

BC카드는 23일 인도의 공영 지불결제기관인 NPCI(National Payments Corporation of INDIA)와 상호 네트워크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PCI는 인도 중앙은행이 2008년에 설립한 지불결제기관으로, 자국 내 ATM 거래와 카드 업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BC카드 국내전용 카드로 인도 내 결제 및 인도 국내전용 카드로 한국 내 결제 서비스를 먼저 시행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또 BC카드-NPCI 제휴카드 출시와 신규 사업모델 개발 등을 통해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인도는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고속으로 성장 중인 반면, 카드보급률은 30% 미만으로 카드결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로 꼽힌다.

BC카드와 NPCI는 상호 기술 제휴로 한 단계 높은 금융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채종진 BC카드 사장은 "BC카드의 프로세싱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도 내 유일한 결제 인프라 사업자인 NPCI와 제휴를 맺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핀테크 기술과 지급결제 플랫폼을 활용해 지불결제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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