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석태 SG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3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경제 성장세가 약화할 것으로 본다며 가까운 장래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보여준 조심스러운 입장은 적어도 올해 말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한은이 오는 10월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더라도 금리는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건설 경기 둔화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면 2.9%로 추산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한은이 성장 둔화를 감안해 내년 4분기에 기준금리를 1.0%로 25bp 낮출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통화정책방향문이 7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는데도 거시경제 전망을 유지하고 성장 경로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고조됐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통위는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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