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한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26일 공개한 2017년 아시아 개발 전망(ADO) 보고서 수정본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8%로 변경했다.

ADB는 지난 7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7%로 수정한다고 밝혔으나 재차 예상치를 높여 잡았다.

아울러 ADB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또 올해 물가 상승률은 1.8%로, 내년 상승률은 1.9%로 0.1%포인트씩 높였다.

ADB는 내수 회복과 정부 부양책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수출 전망이 밝은 것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AD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0.2%포인트 인상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5.8%로 0.1%포인트 상향했다.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6.7%와 6.4%로 예상됐다. 종전 전망치보다 0.2%씩 높아진 결과다.

ADB는 확장적 재정 정책과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는 역외 수요를 성장률 상향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공급 측면의 개혁이 계속되겠지만 성사 여부는 시장과 정부 역할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ADB는 강조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상승률 예상치 ※출처: A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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