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 성장 무난…성장의 질 높여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3%대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중요한 것은 성장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핵 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3분기에 1.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 노동자 등 각 경제주체가 최선을 다한 결과이자 일자리 추경 등 우리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경제 정책이 조금씩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양적 성장을 넘어 성장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률 회복이 일자리와 소비 증대로 이어져야 성장의 혜택이 가게로 미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경기 회복의 온기가 청년 구직자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어려운 분야에 골고루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책 시행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을 보다 자신감 있게 추진해 왜곡된 성장구조를 바꾸고 질적인 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더해 노사정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꼭 필요하다"며 "기업과 노동계 등 각 경제주체에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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